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긴머리 싹둑' 김민희…남편 출장 중 과거 인연 만나는 역

홍상수 신작 '도망친 여자'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25일 첫 공개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0-02-13 10:06 송고 | 2020-02-14 08:31 최종수정
'도망친 여자' 스틸 컷 © 뉴스1
'도망친 여자' 스틸 컷 © 뉴스1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도망친 여자'가 제70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처음 공개된다.

베를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도망친 여자'는 오는 25일 오후 4시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공식 상영된다. 이후에도 26일과 27일, 28일에 상영을 이어간다.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로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앞서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1월29일 이 영화를 경쟁부문(Competition)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은 네 번째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배우 김민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베를린영화제를 통해서는 국내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도망친 여자'의 스틸 컷도 추가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 컷에서 김민희는 '단발 웨이브' 헤어 스타일을 하고 감희로 분해 김새벽 및 서영화 등 홍상수 감독 영화에 자주 출연하는 배우들과 연기를 하는 중이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봄 국내 극장가에 개봉한다.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주요 배우로 김민희 외에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eujenej@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