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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건 김두관 “홍준표 험지 회피…도망다니는 대장은 병졸에 진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2-13 09:15 송고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에서 전현 정권 운명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칠 김두관 민주당 의원(왼쪽)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 뉴스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맞대결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 "도망다니는 대장보다 응원을 받고 있는 병졸한테 패할 수 있다"며 홍 전 대표 신경을 건드렸다.

◇ 김두관 "경남 양산을, 지방선거 때보다 어려웠지만 그래도 해볼 만하다"


김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홍 대표가 장수는 병졸과는 싸우지 않는다고 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이 답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자 "저는 PK 지역에 백의종군하러 왔기 때문에 병졸 맞고, 당신은 수비 대장이니까 선의의 경쟁을 한번 하자며 이같이 한 말씀 했다"고 밝혔다.

현 지역구인 경기 김포를 떠나 경남 양산을 출마를 선언했던 김 의원은 총선 승산 가능성에 대해 "전통적으로 우리 당이 그래도 조금 해볼 만한 곳이다"며 "지난 지방 선거에서 많이 좋아졌다가 다시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충분한 가능성과 희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라는 말로 홍 전 대표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 김두관 "당에서 요청하면 언제나 응했다"…험지출마 뿌리친 洪과 다르다 강조


김 의원은 진행자가 "홍 전 대표는 당의 험지출마 요구를 (뿌리쳤는데) 만약 김 의원이라면 당이 요구하는 수도권 험지를 받겠는가"라고 묻자 "저는 다른 건 몰라도 당에서 요청하거나 결심하면 언제나 그렇게 했고 그런 게 (나의) 장점이다"며 홍 전 대표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러면서 "김태호 전 지사 오시든 홍준표 전 지사가 오시든 환영하고 양산 시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지만 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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