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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신종 코로나발 감원 태풍 시작됐다

시진핑 대량해고 엄단 천명에도 엘베광고업체 10% 인력감축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2-11 14:31 송고 | 2020-02-11 15:47 최종수정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속 베이징 전철역 내에 마스크를 쓴 승객이 걸어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중국에서 엘리베이터 광고를 하는 신차오 미디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5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CCTV를 통해 대량 해고를 막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대조된다.

신차오 미디어의 장지쉐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인력 감축을 발표했다.

장 CEO는 현재 장부에 10억위안(약1700억원) 정도 있는데 신종 코로나로 인한 수입 급감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6~7개월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극복하기 위해 팀을 꾸려 극복했고 2008년 쓰촨성 대지진의 위기도 이겨냈다. 하지만 2020년 신종 코로나와 싸움에서는 패배할까 두렵다. 거리는 인적이 끊겨 황폐하고 광고 소비자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 CEO는 "이번 전염병을 이겨내며 생존하려면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중국의 보스들은 속수무책"이라며 현 지도부를 비난했다.

장 CEO는 "이제 회사에 직원 4000명 정도가 남는데, 해고된 직원 절반은 성과가 부진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고위 임원들은 연봉을 20% 삭감하고 성과급을 포기하며 월급을 5만위안(약847만원) 미만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장 CEO는 덧붙였다.


kirimi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