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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확진자 3명 나온 시흥 관내 매화·장곡고 긴급 휴업 결정

관내 모든 어린이집, 사립유치원도 휴원 권고·명령 조치

(시흥=뉴스1) 조정훈 기자 | 2020-02-10 00:08 송고 | 2020-02-10 00:09 최종수정
경기 시흥 매화고등학교 긴급 휴업안내문(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고) /© 뉴스1

경기 시흥에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3명이 나온 것과 관련해 관내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 휴원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고등학교도 휴업을 긴급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시, 시흥지역 일선 고등학교에 따르면 시는 어린이 건강·안전 차원에서 관내 어린이집 465곳에 대해 10~16일 휴원 권고 조치를 내렸다. 지역아동센터 40곳과 돌봄나눔터 12곳에도 휴원을 명령했다.

관내 총 30개 사립유치원도 10~14일 휴업 명령이 내려졌다. 공립유치원은 방학 중인 관계로 별도 휴원은 없다.

맞벌이 가정 등 사정이 있는 어린이집 보육 희망자는 본인의 의사를 반영해 등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유치원의 경우 같은 이유로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중학교 역시 모두 방학에 들어간 상황이라 휴업하는 곳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일부 고교는 이날 오전과 오후를 통틀어 관내에서 확진자 3명이 나왔다는 당국 및 시의 발표 직후 긴급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관내 고교는 총 16곳. 학교 홈페이지 공지란 등을 토대로 휴업 여부를 확인한 결과 현재 방학 중이거나 졸업·종업식 마친 학교 등을 제외한 매화고, 장곡고 등 2개 학교가 긴급 휴업을 결정·통보했다.

매화고는 이날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올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매화동에서 발생함에 따라 학생 감염 예방을 위해 당초 개학식이 예정된 10일부터 13일까지 긴급 휴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는 12일 예정된 신입생 예비소집과 13일 졸업·종업식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같은 이유로 장곡고 역시 10일(개학식)부터 14일까지 휴업하기로 결정하고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띄웠다. 13일 예정된 졸업식과 14일 종업식도 전격 취소됐다.

한편 관내 매화동에 거주 중인 A씨(73·여)가 이날 오전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된 상태다.

A씨와 함께 살고 있는 아들(51·26번)과 며느리(37·중국인·27번) 부부도 이날 도내 소재 의료원으로 이송·격리돼 검사를 받았고 오후에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1월31일까지 중국 광동성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입국 후 A씨와 함께 한 집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4일 며느리가 먼저 기침 증상이 있었던 만큼 가족 내 전파로 보고 있다”면서 “가족 동선이나 귀국 후 접촉력 등을 파악해 정확한 감염경로와 감염원의 결과가 나오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jjhji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