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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아빠찬스' 지목된 전남대병원 간부 숨진 채 발견(종합)

경찰, '채용비리 의혹' 공소권 없음 처분
"다른 관계자 채용비리 의혹은 계속 수사"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20-02-07 11:19 송고
'아빠찬스' 채용비리 의혹을 받아온 전남대학교병원 전 관계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News1DB

채용비리 의혹을 받아온 전남대학교병원 전 관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광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0분쯤 광주 동구의 한 야산에서 전 전남대병원 간부 A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범죄 혐의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들·조카·아들 전 여자친구 등 채용 비리 의혹과 또다른 간부 아들 채용에서 불거진 '품앗이 채용' 의혹을 받아왔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A씨가 숨지면서 그동안 A씨가 받아왔던 채용비리 의혹 수사는 '공소권 없음'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고소 당시 A씨 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 관계자 등도 함께 고발된 만큼 수사는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A씨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리를 한다"며 "고발장이 접수된 다른 병원 관계자 등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8년 교육부 감사에서 부적정 행위가 적발돼 중징계 1명, 경징계 12명, 경고 9명 등 22명에 대한 조치를 처분받았다.

병원 측은 일부 채용 업무에 관여했으나 불법 행위는 없었다며 감봉 1명, 경고 11명 등 경징계를 내리면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전남대병원 노조는 지난해 9월6일 채용 부정과 관련해 병원측의 감사결과 공개를 촉구하며 광주지검에 관련자들을 고발했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빠찬스'와 '품앗이 채용', '전직 간부 아들 채용', '컴퓨터 무단 교체로 인한 은폐' 의혹 등을 제기했다.

경찰은 노조가 검찰에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최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지난해 10월30일 전남대병원 본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채용 비리에 연루된 사무국장 A씨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남대병원은 사무국장 등에 대해 보직사퇴 처리했고, 이삼용 병원장이 보도자료를 내고 사과했다.

교육부는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여 중징계 2명, 경징계 1명, 경고 1명, 임용취소 2명,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지만 일부 관계자가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