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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못막은 사랑…中 의사부부 '방역복 포옹' 뭉클

복도서 마주치고도 고글·마스크 탓 지나칠 뻔
눈빛·목소리 알아채고 '토닥토닥' CCTV 화제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02-06 15:06 송고 | 2020-02-06 15:12 최종수정
중국 샤오싱시 인민병원 내 격리병동 복도에서 마주친 의료진 부부가 서로를 알아보고 짧게 포옹을 하고 있다.(출처 = 웨이보) © 뉴스1

중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사랑하는 부부 사이를 갈라놓지 못했다.

6일 중국 관영 CCTV는 저장(浙江)성 샤오싱(绍兴)시 인민병원 내 격리병동에서 포착된 의료진 부부의 모습을 소개했다.

지난 4일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전신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 부부가 등장한다. 신종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느라 얼굴까지 고글, 마스크 등으로 모두 가린 모습이다.

복도에서 마주친 부부는 처음엔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이내 서로를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그리고 함께 포옹하고 등을 두드려주며 서로를 위로한다.

CCTV는 "의료진 부부는 목소리와 눈빛 만으로 서로를 알아봤다"며 "두 사람은 서로를 안아준 뒤 각자 일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에 맞서 힘겹게 일하면서도 사랑하는 이를 격려하는 부부의 모습에 많은 중국 누리꾼들도 감동하고 있다.

해당 영상이 게재된 웨이보 게시글은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2만회 이상 리트윗되고, 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부부의 모습에 "의료진들이 고생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부부가 일하는 샤오싱시에선 이날까지 3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3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wonjun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