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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황교안, 잔머리 굴리면 '황교활'에 '황교앙'된다"

"황교안, 험지 코스프레하면서 저열한 꼼수 쓰나"
"홍준표, 낙동강 오리알 된 손학규 못지않다"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20-02-05 07:53 송고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 News1 DB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제 정신 차리고 종로 출마하시라"며 "잔머리 굴리며 도망 다니면 '황교활'에 '황교앙'된다"고 촉구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국당 하는 꼴을 보니 기가 막힌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부지런히 바닥을 쓸고 있는 종로에 '정치신인'을 공천하려 한다고 한다"며 "고향 출마를 고집하는 홍준표 전 대표가 '내가 종로 나가면 꿩 대신 닭'이라고 했다. 생판 모르는 '정치신인'을 공천하면 진짜 꿩 대신 달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는 그렇게 무서운가. 본인이 안나간다고 미적거리는데 어느 유권자가 허공을 보고 지지 의사를 밝히나"라며 "정치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정치는 피를 토하듯 유권자 한명 한명을 붙잡고 '제가 이래서 꼭 당선돼야 합니다'라고 겸손하게, 그러나 확신을 갖고 설득해야 하는 일"이라며 "그런데 종로에 정치신인이라고? 종로 유권자를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링 위에 오른 선수가 산토끼처럼 요리조리 피하다 못해 '바위로 계란 깨기 하세요'하며 정치신인을 공천하려는 한국당의 발상에 보수 유권자는 정말 기가 차고 정나미가 떨어진다"며 "게다가 여의도연구원에서 황 대표 출마지역 대상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돌리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여론조사하는 곳이 용산, 양천갑, 영등포을이라고 한다. 국민을 놀리다 못해 바보로 아는가"라며 "세 군데는 누구다 다 아는 한국당의 양지다. 양지 중에도 햇볕이 드는 성지급"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등포갑이나 양천을이 험지다. 갑을을 바꾸면서 험지 코스프레를 하다니 어떻게 보수우파가 저열한 꼼수를 쓴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에 대해서는 "낙동강 오리알이 돼 최고위원회의를 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못지않다. 정치는 목숨걸고 하는 것"이라며 "공천 안되면 탈당하겠다 혹은 내가 종로 나가면 꿩대신 닭이다, 제가 알던 홍 전 대표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대해 "이분도 딱하다. '고향의 품 안에서 성숙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고향에서 그렇게 뽑아주고 밀어줬는데 김태호 정치가 미성숙했던 이유는 대체 왜 그런가"라며 "지금이 그럴 때인가. 이런 사람들이 '잠룡'이라고 감히 '대권'을 꿈꾼다니. 용은커녕 '이무기'도 못되겠다"라고 했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