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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AI·드론 무기체계 신속 도입… 올해 300억원 투입

"복잡한 적격심사 기준 간소화하고 방위산업 육성할 것"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0-02-03 16:43 송고
[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양동욱 기자

군이 올해 신속시범획득사업 예산에 300억원을 투입해 AI(인공지능)·드론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무기체계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연구개발 사업 추진 때보다 최대 5년 이상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3일 방위사업청과 '제4차 방위사업 협의회'를 열고 민간 첨단 기술을 신속하게 무기 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신속시범획득사업 추진 등을 다양한 방위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위사업협의회'는 다양한 방위사업 현안에 대해 합리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신속시범획득사업, 군용물자 조달체계 개선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시행되는 신속시범획득사업은 기존의 무기체계 획득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한 개념으로,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인공지능, 무인,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돼 있는 제품을 우선 구매한 뒤에 군의 시범운용을 거쳐 신속하게 도입하는 사업이다.

현재 방사청은 과제 공모와 제품 수준조사를 통해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대상사업 및 업체를 선정한 후 올해 후반기부터 군 시범운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사업과 업체가 군에 적합하다고 판정되면 신속하게 후속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속시범획득사업 올해 예산은 총 300억원 규모"라며 "일반적인 연구개발 사업 추진 때보다 최대 5년 이상 사업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개념무기체계 소요에 맞춰 미래도전기술개발, 선행핵심기술개발 등에도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군용물자 조달체계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급식의 경우 식품별 주요재료의 함량을 높이고 시중단가 수준의 합리적인 예산을 책정함으로써 품질을 보장했다.

복잡한 적격심사 기준도 간소화해 시중의 우수한 제품의 제조업체가 군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를 공동주관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방위사업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사업 현안들을 적시에 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방위사업협의회를 통해 우리 방위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국방획득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획득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절차를 더 간소화하고 방위 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