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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대통령 탄핵사유 차고 넘침에도 '야당심판론' 답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0-01-30 09:20 송고 | 2020-01-30 11:30 최종수정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할 사유가 충분함에도 야당의 제대로 된 대응이 부족해 '야당심판론'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루킹 사건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만으로 문 대통령의 탄핵사유가 차고 넘친다고 적었다.

그는 "드루킹 사건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상설 특검을 추진하지 않고 방치하면서 눈감아준 야당이 이번 울산시장 사건에서도 배후에 누가 있는지 또 방치하고 눈감아 줄거냐"며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기소된 사안인데 '내 친구 송철호'라고 한 분은 과연 관여한 사실이 없겠냐"고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미지 정치만 하는 이렇게 무기력하고 전투능력 없는 야당은 나는 최근에 처음 본다"며 "장외집회는 조국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이런 사건으로 국민적 감정이 격해질 때 하는 것이다"라고 충고했다.

홍 전 대표는 "때를 놓치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헛방이 되듯이 지금이 무르익은 정권 심판론의 최적기"라며 "딴곳에만 정신이 팔려있으니 참으로 딱하다. 그러니 야당 심판론이라는 듣보잡 구호가 나오는 거다"라고 적었다.

전날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청와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한병도 전 민정수석, 송철호 울산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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