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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기반 유통시장" 판커지는 미디어커머스…너도나도 IPO 러시

"소비자 취향 관통한 전략 통하며 新시장 열리는 중"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1-30 07:10 송고 | 2020-01-30 13:58 최종수정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블랭크코퍼레이션 로고 © 뉴스1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블랭크코퍼레이션 로고 © 뉴스1

콘텐츠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유통시장(미디어커머스)이 팽창하면서 기존 유통 대기업을 넘어 미디어커머스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 덩치를 불리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디어커머스 업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최근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 올 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미디어커머스 업체는 자체상표(PB)로 제품을 생산해 SNS를 활용해 판매하고 있다.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및 모바일커머스 시장 확장과 맞물려 기존 유통업체의 기성품을 제치고 새로운 유통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미디어커머스 기업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온라인에 최적화된 브랜드 연구개발과 소셜네트워크 기반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 등 다양한 히트상품을 출시한 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8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4월 기업가치 1000억원을 인정받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로그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한 블랭크코퍼레이션의 경우, 차기 유니콘으로 불릴 정도로 매달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매출은 지난 2016년 50억원에 불과했으나 2018년 1000억원대로 급등했다.

영업이익 역시 139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급증하며 수익성도 좋아 '알짜' 기업으로 불리고 있다. 대규모 해외 투자 또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국내 화장품 미디어커머스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에이피알은 대표 코스메틱 브랜드인 '에이프릴스킨'을 비롯해 '유재석 화장품'으로 유명한 기능성 화장품 '메디큐브' 등 간판 브랜드를 내세워 1020세대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해 예상매출은 1600억원에 달하며 탄탄한 화장품 브랜드를 기반으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커머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채로운 브랜드 전개와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관통하는 전략이 통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중"이라며 "기존 모바일커머스 시장규모가 100조원에 달해, 당분간 미디어커머스업계의 성장세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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