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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폐막…중부권 대표 겨울축제로 부상

관람객 120만 돌파 외지인 비율 70%…포털사이트 검색순위 5위권 유지
기후 온난화 대비한 콘텐츠 개발·지나치게 긴 축제기간은 과제로 남아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2020-01-27 11:54 송고
제천얼음페스티벌이 열린 의림지일대에서 맨손 공어잡기 등 다양한 행사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제천시제공)© 뉴스1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 겨울축제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시즌2'가 27일 공식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달 20일 시작된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은 이날 39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로 급부상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인구 14만 명의 작은 도시 제천에서 불과 2회째를 맞은 신생 겨울축제에 1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페스티벌을 주관한 제천시문화재단측은 전체 방문객중 70%이상이 외지인들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개막된 겨울 벚꽃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벚꽃조명과 시설물을 대폭 보강해 더 화려함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끌었다.

축제에서는 가요제, 힐링콘서트 그리고 마술쇼, 즉석 노래방 등 다양한 볼거리를 시내에서 끊임없이 선보이며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추운 겨울 도심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축제부터 야심차게 선보인 '겨울왕국 카니발 페레이드'는 우크라이나 전문 퍼레이드 팀의 대형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페스티벌의 흥행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작년에 비해 한층 다양해진 볼거리, 즐길 거리로 겨울벚꽃축제는 크리스마스 연휴 대목과 함께 개막 9일 만에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 11일부터는 의림지 일원에서 얼음페스티벌이 개막되며 기존에 진행 중인 겨울벚꽃페스티벌과 함께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의 쌍끌이 흥행을 주도했다.

대형 얼음성을 비롯한 얼음조각, 썰매, 공어맨손잡기, 의림지 비밀의 섬인 순주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갖춘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에는 첫 주말 20만, 다음 주말에도 20만의 구름관객이 모였다.

시가 기획한 축제 속 축제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왕의남자 남사당패 공연, 마술쇼, 버스킹 등 릴레이 공연들은 설 연휴 기간 관람객 몰이에 크게 기여했다.

축제 흥행에 따라 겨울철 황량하던 제천의 지역상권도 행사 기간 내내 사람들로 북적이며 자연스럽게 활기를 찾았다.

관람객들이 얼음페스티벌 입장권을 구매해 돌려받은 제천화폐 5000원권이 체험장, 시내의 숙박업소, 상점 등에서 사용되며 일부 상점 매출은 두 배 넘게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은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검색순위에서 40개가 넘는 전국 겨울축제 속에서도 꾸준히 5위권을 유지했다.

축제 기간 내 최근 평년보다 훨씬 높아진 낮 기온으로 얼름조각 관리와 재설작업에 재단 관계자들이 날씨와의 사투를 벌이기도 했다.

또 예상외의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행사장인 의림지의 협소한 진·출입으로 심각한 지·정체 현상을 빚어 많은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특히 축제기간이 39일간으로 지나치게 길어 시청 공무원과 재단 관계자들이 휴일도 반납한 체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인원 확충과 이상기후에 대비한 참신한 콘텐츠 개발은 과제로 남는다.

시 관계자는 "축제의 성공을 위해 힘 써주신 시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성장을 통해 제천의 겨울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