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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서 간다는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우리도 가볼까'

도로공사 지역본부 '강추' 메뉴 모아…지역특산품 이용 '눈길'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20-01-24 07:05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설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마음은 이미 고향집에 가 있지만 도로 사정은 꽉막힌 정체로 주차장이 된지 오래다. 지체와 정체가 계속될 때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별미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 식사 한 끼로 쌓여있던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한다면 더 즐겁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2020년 새해를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 24개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됐던 '횡성한우떡더덕스테이크' 등 친숙한 메뉴가 있다. 하지만 이미 유명한 만남의 광장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나 서산휴게소 '어리굴젓 백반' 등이 빠지고 대부분 새로운 음식으로 채운 것도 눈에 띈다.

만남의광장 휴게소 '명인오모가리 김치찌개'. © 뉴스1
만남의광장 휴게소 '명인오모가리 김치찌개'. © 뉴스1

기흥휴게소(부산 방향) '소고기국밥', 만남의광장 '명인오모가리 김치찌개', 성주휴게소(양평 방향) '고추장제육볶음', 여주휴게소(인천) '매운돼지갈비찜' 등 친숙하면서도 든든한 메뉴들이 주로 선정됐다.

황간휴게소(부산 방향)의 '영표국밥'은 SBS '맛남의 광장'을 통해 개발되면서 이미 인기메뉴가 됐다. 6000원의 저렴한 가격과 얼큰한 국물, 표고버섯의 향이 특징이다.

횡성휴게소(인천 방향) '횡성더덕설렁탕'. © 뉴스1
횡성휴게소(인천 방향) '횡성더덕설렁탕'. © 뉴스1

지역의 특색을 살린 메뉴들이 대부분인 것도 특징이다. 횡성휴게소(인천 방향) '횡성더덕설렁탕'은 설렁탕에 더덕을 넣어 보양식으로 재구성했다. 속리산휴게소(청주 방향) '보은대추 영양솥밥'은 보은 지역 특산물인 대추와 서리태, 은행 등을 넣어 특색을 살렸다.

섬진강휴게소(순천 방향) '청매실재첩비빔밥'. © 뉴스1
섬진강휴게소(순천 방향) '청매실재첩비빔밥'. © 뉴스1

황전휴게소(완주 방향) '황전해초꼬막비빔밥'은 인근 벌교지역에서 꼬막을 받아 완도 해주류와 함께 담아냈다. 안동휴게소(부산 방향) '이동삼 안동간고등어정식'은 매일 안동 간고등어를 받아 화덕에서 구운 후 주물 팬에 제공한다. 진영휴게소(순천 방향) '장군차생고기김치찌개'는 지역 특산품인 장군차를 넣은 김치를 재료로 찌개를 끓여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각 지역 본부 직원들이 관내 휴게소 음식들 중 3개씩을 엄선했다"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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