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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인터뷰] HYNN "데뷔 1년간 많은 기적들 만나…예능 나가고파"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0-01-25 07:00 송고 | 2020-01-25 09:32 최종수정

가수 HYNN(박혜원)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공원 앞에서 뉴스1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데뷔한지 1년이 지난 가수 HYNN은 벌써부터 여자 솔로 가수 중 가창력 면에서 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예명과 '미친 고음'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그의 폭발적인 노래 실력은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났다.

HYNN은 지난 2018년 12월 데뷔해 '시든 꽃에 물을 주듯'으로 역주행을 하고 다양한 가수들과 협업을 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HYNN이 부른 곡은 하나 같이 고음과 고난이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도전의식을 부르는 노래'로도 인기가 높다.

HYNN이라는 이름은 작가 한강의 작품 '흰'에서 영감을 받았다. '더럽혀지더라도 너에게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구절에서 깊은 감명을 받고 예명을 '흰'으로 했다고. 독특한 이름처럼 자신 역시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가수로 남고 싶은 것이 HYNN의 각오다.

HYNN은 2020년 설을 맞아 한복을 차려 입고 뉴스1을 찾았다. 1년간 자신을 향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와 함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데뷔한지 1년 정도가 지났다. 가수로서 보낸 1년은 어땠는지.

▶꿈만 같았던 시간이었다. 신인 가수임에도 다양한 많은 기적들을 만난 것 같아서 기쁘다. 돌아보면 힘든 적도 있었는데, 소중한 발자국이 된 것 같다.
가수 HYNN(박혜원)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공원 앞에서 뉴스1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음역대가 높은 노래를 불러야 하다보니까 대학 축제 시즌때는 가끔 벅찰 때가 있었다. 다 지나고 보니까 팬들과 나눴던 추억으로 남았다.

-데뷔 1년만에 차트나 인지도 면에서 꽤 좋은 성적을 거뒀다.

▶데뷔 하기 전과의 생활을 비교해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이라는 곡이 역주행 하리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역주행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줘서 고맙고 행복하다.

-HYNN의 곡은 따라부르기 벅차다.(웃음)

▶아무래도 강력한 색깔을 원했다보니, 고음을 쓰게 됐다. 이 곡은 특히 많은 선배 가수분들이 커버도 많이 해주셨다. 나와는 다른 개성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커버를 해주시는 것만으로 정말 영광스러웠다.
가수 HYNN(박혜원)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공원 앞에서 뉴스1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1년 동안 진짜 많은 곡을 발표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무엇인지.

▶아무래도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이 가장 애착이 간다. 그 노래가 아니었다면 나라는 가수가 기억되지 않았을 뿐더러 나라는 가수를 알아봐주지 않았을 것 같다. 이 노래 덕분에 저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애착도 많이 간다. 은인과도 같은 곡이다.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이 잘 됐기 때문에, 추후 작업들에 부담감도 있을 것 같다.

▶맞다. 확실히 부담감이 생겨서 힘들때가 있다. 신곡 발표를 앞두고 혹시나 대중이나 팬들이 실망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생긴다. 지난 11월 발표한 앨범을 작업하면서도 그런 부담감이 있었고, 집중력을 발휘하기 조금 벅찬 부분이 있었다.
가수 HYNN(박혜원)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공원 앞에서 뉴스1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원래부터 가수가 꿈이었나.

▶마냥 좋았던 것은 5살 꼬마때부텨였다. TV에 나오는 언니 오빠들이 멋있어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좋았다. 제대로는 중3때부터였다.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마음 먹으면서 본격적으로 알아가기 시작했다. 가수가 되기까지 한번도 레슨은 받아본적이 없고, 다양한 오디션에 응시하면서 나름의 실력을 다듬었다.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

▶고등학교 재학 중일 때 엠넷 '슈퍼스타K'와 SBS 'K팝스타'에 나갔다. '슈퍼스타K6'에서 톱3까지 올라갔는데, 그 이후 대학에 가서 2년간은 학업에 집중했다. 그러면서 당시 가이드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는데 '사의찬미' OST 가이드를 들은 음악 감독님이 나를 잘 봐주셨다. 가이드 버전 그대로 OST에 실리게 됐고, 지금의 소속사까지 오게 됐다.

-닮고 싶은 여자 솔로 가수가 있는지.

▶개인적으로 음악적 롤모델은 양파, 박정현이다. 음악적인 부분에서 닮고 싶은 부분이 많고 음악을 마주하는 모습이 멋있는 분들이라서 꼭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K팝 스타'에 나갔을 때 유희열 선생님이 정통적인 발라드 가수가 될 것 같다고 해주셨다. 그때 선생님이 '양파라는 가수를 공부해보라'고 했다. 데뷔곡부터 모든 곡을 들었는데, 놓칠만한 노래가 하나도 없었다. 그 이후 양파 선배님을 존경하게 됐다.
가수 HYNN(박혜원)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공원 앞에서 뉴스1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에 많이 나간 이유는 뭔지.

▶경제적, 환경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디션을 많이 봤다. 공개, 비공개 오디션 합쳐서 100번 정도 본 것 같다.

-이번 설날 계획이 있다면.

▶스케줄이 없어서, 시골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러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내려가는 것이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를 많이 보고 싶어하셨다.(웃음)

-설날에 가족들과 음식도 같이 하는지.

▶요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잡다한 일을 시키면 잘 하는 편이다. 제일 좋아하는 설날 음식은 떡만두국이다. 이번에 내려가면 그동안 잘 못봤던 친척들을 많이 볼 것 같아서 그 부분이 가장 기대가 된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인 목표는 더 열심히 해서 부모님과 해외 여행을 함께 가고 싶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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