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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황교안에 "유승민당만 집착하는 모습, 역풍만 초래"

"꼬리가 몸통 흔들지 않도록 차분하게 하라…서둘면 당해"
"우리공화당과 재야 단체 포함하는 대통합 추구해야"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0-01-22 15:43 송고 | 2020-01-23 11:11 최종수정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2019.1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2019.1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황교안 당 대표를 겨냥해 "마치 시험 앞둔 수험생이 여태 놀다가 허겁지겁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것처럼 유승민당(새로운보수당)과 소통합에 몰두하는 모습은 바람직스럽지도 않고 오히려 역풍만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공화당과 재야 단체 등을 포함해서 대통합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유승민당에만 집착하는 모습은 노련한 정치인이 초보 정치인을 데리고 즐기는 형국으로 비칠 수 있다"며 "wag the dog(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의미)이 되지 않도록 차분하게 하십시오. 서둘면 당한다"고 당부했다.

홍 전 대표의 이날 페이스북 글은 황 대표가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과 새보수당이 제안한 '당대당 통합 협의체' 구성 제안을 전격 수락하는 등 당대당 통합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자 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전날 황 대표가 전직 당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인사들을 초청하는 오찬자리에도 불참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 김무성·홍준표 전 대표 등에 오찬 참석을 요청했지만, 두 사람 모두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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