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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퇴행성관절염에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전문의와 상의를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20-01-23 13: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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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들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은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나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주요 원인이다. 여성들은 무릎 주변의 근육이 남성에 비해 약하고 가사 일을 하면서 무릎을 자주 구부려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기 때문에 연골이나 연골판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여성들의 활동량 증가와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도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렇듯 연골이나 연골판 손상이 일어났을 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손상이 진행돼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져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은 노화에 따른 관절의 변화, 과체중, 관절의 외상, 주위 뼈의 질환, 근육의 약화, 유전적 소인 등이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진행과정은 초기, 중기, 말기의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각 단계에 따라 증상이나 치료법이 다르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며 아프고 연골 손상이 경미하게 나타난다. 이렇게 퇴행성관절염 초기 단계에는 먼저 좌식생활을 줄이는 생활 습관 개선, 하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 충격 흡수를 위한 보조기 착용, 찜질 등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무릎관절 손상이 심해 퇴행성관절염까지 진행했을 경우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이르면, 무릎 내 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대퇴골과 경골)가 직접 맞닿게 돼 통증과 운동기능 저하가 생긴다.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며 다리가 O자형 또는 X자형으로 심하게 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대상이 된다.
  
기존에는 인공관절을 제자리에 삽입하는 것이 수술의 관건이었지만 관절 간격을 정확하게 맞추지 못해 관절 불균형이 발생하고 일명 뻗정다리가 될 가능성 때문에 수술을 꺼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법이 개발되면서 기존의 문제들이 효과적으로 개선되었다.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전후 통증을 줄여 회복과 재활기간도 단축되는 것은 물론, 무릎 관절의 균형을 정확하게 잡게 되면서 인공관절 수명도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북연세병원 최유왕 병원장은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오차 없는 정확한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정밀을 요하는 고난도 수술이므로 사전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의하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ohs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