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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 대주주 변경 첫해 흑자 전환…작년 순익 21억원

PF 등 주력사업 부문에서 수익 확대
"올해 한차례 더 증자·인력 보강으로 소형증권사 탈피 목표"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0-01-20 17:07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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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 대주주를 맞은 DS투자증권이 출범 첫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DS투자증권은 '영업수익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23억8000만원으로 2018년 40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지난해 21억4000만원을 기록해 2018년 43억20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앞서 부동산개발사인 DS네트웍스는 대우증권 사장을 지냈던 손복조 회장이 이끌던 토러스투자증권을 인수하고 사명을 DS투자증권으로 바꿨다.

이후 메리츠종금증권에서 IB사업본부장을 지낸 신정호 대표를 영입하는 등 투자은행(IB) 부문의 역량을 강화했다. 자산관리(WM) 중심에서 IB 중심으로 체질을 바꿨다. 특히 모회사인 DS네트웍스와의 시너지를 살리기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에 집중했다. 사업 확장을 위해 두차례 유상증자까지 나서며 300억원 수준이었던 자본금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DS투자증권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바뀌고 새 경영진이 합류한 이후 증자도 실시되면서 비즈니스 여건이 좋아졌다"면서 "지난해 수익의 상당 부분은 현재 주력으로 하고 있는 PF, IB 부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규제로 유불리가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증권사에 대한 규제이기 때문에 오히려 소형증권사 입장에서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도 한차례 더 증자에 나서 자본금을 확충하고 IB 부문의 우수 인력을 채용하는 등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한차례 더 증자에 나설 계획이며 IB와 PF 등 주력 사업 분야의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수익이 더욱 개선돼 소형증권사에서 벗어나 도약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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