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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스포츠 강사 "매년 겨울 고용불안에 떨고 싶지 않다"

학교 비정규직들 "당장 해고 없는 신학기 만들어달라"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2020-01-15 16:41 송고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측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있다.(교육공무직본부 제공) © 뉴스1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측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있다.(교육공무직본부 제공) © 뉴스1

영어회화 전문강사와 스포츠 강사를 비롯한 학교 비정규직들이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여 고용안정 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정책이 나온 지 3년이 지났지만 제대로 된 정규직화는 여전히 요원하다"며 "당장 해고 없는 신학기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2011년 6000명이 넘었지만 현재 2000여명으로 줄었고, 스포츠 강사 역시 한때 1000여명이 대량해고 될 정도로 불안한 상태"라며 "교육당국의 구체적인 고용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올해 출범 예정인 '공무직위원회'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공무직위원회는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로, 공무직의 운영·관리를 위한 계획 을 논의하게 된다.

교육공무직본부 측은 "공무직위원회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공정임금제의 진정성을 조금이라도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고용부터 임금, 노동시간까지 노동존중 선언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울러 공무직위원회 출범에 앞서 2월8일부터 영어회화 전문강사들과 스포츠강사들의 상경투쟁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상반기 중에는 전국 모든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결집해 총상경 투쟁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sewr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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