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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크라 여객기 미사일 2발 맞은 장면 선명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01-15 16:37 송고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가 이란 미사일에 격추당한 또 다른 영상이 공개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어느 이란인이 유튜브에 공개한 이 영상은 테헤란 국제공항 인근 비드카네 마을의 한 건물에 달린 보안카메라가 촬영한 것으로, 해당 여객기가 약 23초 간격으로 이란 미사일 2발을 연달아 맞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이 미사일들은 여객기로부터 약 8마일(약 13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영상은 여객기의 트랜스폰더(전파송수신기)가 2차 미사일에 충돌하기 직전에 왜 작동을 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NYT는 전했다.

 

여객기는 미사일 2발에 공격당하고도 곧바로 추락하지 않았다. 이 영상에서는 해당 여객기가 불에 붙은 채 다시 테헤란 국제공항으로 돌아오기 위해 회항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다 몇분 후 폭발한 여객기는 땅으로 곤두박질친다.  

미사일은 이 마을로부터 4마일(약 6.4km) 정도 떨어진 이란 군 기지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이란혁명수비대 공군 사령관이 말했다.

영상 속에 표기된 날짜는 2019년 10월17일이지만, NYT는 보안카메라 시스템이 그레고리력을 따르지 않고 이란 고유의 달력인 페르시아달력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YT는 여객기를 실수로 격추했고, 사고를 뒤늦게 알았다는 이란의 해명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이란은 해당 여객기를 테헤란을 공격하려는 크루즈 미사일로 오인했다고 해명했었다.

하지만 당시 운항 자료를 분석하면 해당 여객기는 정상적인 항공로를 따라 이륙하던 중이었다. 이 여객기가 격추된 이후에도 수시간 동안 다른 비행기 18대가 테헤란 공항에서 이륙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왜 해당 여객기만 미사일로 오인했는지 의문이 남는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