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진이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브이홀에서 열린 데뷔앨범 '차마'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 '차마'를 선보이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김희진은 1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홍익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데뷔 앨범 '차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김희진이 트롯걸 중 마지막으로 정식 데뷔하게 됐다. 그는 "오늘 가수로서 내딛는 첫 자리다. 사실 너무너무 떨리고 지금 순간이 꿈만 같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코러스 가수로 활동하다 '미스트롯'을 통해 가수로 나온 김희진은 "어렸을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가수가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고등학교 때까지 아이돌을 꿈꿔서 예고도 진학했지만 쉽지 않아서 포기했다. 그래서 가수로서 욕심을 덜고 코러스 가수로 살았는데 '미스트롯'에 나오게 돼서 가수로 나오게 됐다"며 "레드벨벳 슬기와 같은 반 친구였다. 슬기가 상을 받으러 왔는데 제가 코러스로 무대에 있던 적이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서 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그때 마음이 조금 몽글몽글하기도 했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가수 김희진이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브이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차마'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이에 대해 "발라드 트로트 곡으로 애절한 가사를 가지고 있다. 트발드 장르 아닐까. 나에게 너무 어려운 곡 아닐까 생각했다. 나이가 어리다보니까 너무 과해 보이지 않을까, 감정이 얕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막상 불러 보니 제 목소리와 어울린다고 해서 다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미스트롯' 박성연, 하유비(오른쪽)가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브이홀에서 열린 김희진 데뷔 앨범 '차마' 쇼케이스에 참석해 그(왼쪽)를 축하하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하유비도 "일단 제가 더 떨린다. 자식을 물가에 내놓은 것처럼 떨린다. 아까 전에 노래하는데 제가 다 떨리더라. 엄마의 마음인 것 같다. 나이 차가 많이 나서 그런 것 같다. 저희는 항상 진지한 얘기를 많이 한다. 목소리가 '차마'라는 곡과 찰떡 같아서 대박날 것 같다"고 응원했다.
현재 방송 중인 TV조선 '미스터트롯'도 챙겨보고 있다며 "너무 실력자 분들이 많으시고, 1회에 홍잠언 친구도 봤다. 그렇게 자기 PR을 하는 친구를 처음 봤다. 끼 많고 너무나 잘 하시는 분들 많이 나와서 기대 갖고 보고 있다. 참가를 해봐서 알지만 너무나 떨리고 한순간에 제 모습이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본인의 실력 뽐내시고 후회 없는 무대 하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가수 김희진이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브이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차마' 쇼케이스에 참석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끝으로 김희진은 "오늘 이 무대를 위해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이 있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다. 제가 고생도 했지만 앞으로는 꽃길을 걷기 위해 제가 꽃을 직접 깔아서 해보겠다. 모든 일이 감사하고 항상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한다"며 "2019년도는 저한테 있어 행복한 한해고, 터닝포인트 같았다. 이번 한해도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는 15일 정오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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