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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 비연예인과 결혼·임신 깜짝 발표…"축복 찾아와"

[전문] 자필편지 "평생 함께 하고픈 여자친구"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1-13 15:21 송고 | 2020-01-13 15:27 최종수정
SM엔터테인먼트 © 뉴스1
SM엔터테인먼트 © 뉴스1
그룹 엑소 멤버 첸(28·본명 김종대)이 결혼한다.
13일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자료를 통해 첸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한다"며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라고 밝혔다. 결혼식은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다. 이어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첸에게 많은 축복과 축하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엑소 첸/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엑소 첸/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발표와 동시에 첸도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에 자필편지로 자시의 결혼 및 예비신부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첸은 "제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면서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다"고 썼다.

이어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며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며 예비신부의 임신 사실도 알렸다. 
그러면서 "언제,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며 "이러한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하 첸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첸입니다

팬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

너무나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어

부족한 문장으로 나마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되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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