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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서 첫 ASF감염 멧돼지 폐사체 발견…전국 65번째(종합)

7차 감염지역인 철원 원남면서 13km…민통선 안에서 발견
환경부 "바이러스 전파 우려 낮아, 목표는 남하를 막는 것"

(화천=뉴스1) 홍성우 기자, 김혜지 기자 | 2020-01-08 17:27 송고
야생멧돼지 폐사체 © 뉴스1
야생멧돼지 폐사체 © 뉴스1

강원도 화천군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전국적으로 65번째이고 강원도 내에선 18번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정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ASF에 감염된 폐사 멧돼지가 발견된 곳은 화천읍 풍산리로 7번째 감염 지역인 철원 원남면 죽대리로부터 13km 떨어져 있다.

이번 화천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는 군인이 민통선 안에서 포획틀을 점검하던 중 발견됐다.

강원도는 화천 ASF 감염 지점과 9.6km 떨어진 농장(430두 규모)에 대해 긴급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고, 소독차량을 총 동원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철원에서 동쪽에 있는 화천군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됐음에도 양구군까지 동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멧돼지의 남하를 막는 것”이라며 “남쪽을 막고 있는 광역울타리보다 한참 밑에 있는 곳이 화천군이다. 다른 양돈농가로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우려는 낮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설치한 야생멧돼지 차단 광역 울타리(파주 적성면) /사진=환경부 © 뉴스1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설치한 야생멧돼지 차단 광역 울타리(파주 적성면) /사진=환경부 © 뉴스1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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