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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축구특별시 명성 되찾겠다"

"1부리그 승격 최대 목표, 이후 ACL 진출 꿈"

(대전=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01-04 14:52 송고
4일 대전시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하나 시티즌 창단식에 앞서 황선홍 감독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시민 구단에서 기업 구단으로 새 출발 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초대 사령탑 황선홍 감독이 "'축구특별시'란 대전의 명성을 되찾겠다. 1부리그 승격이 최대 목표"라고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4일 오후 2시 대전충무실내체육관에서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을 열고 공식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초대 사령탑 황 감독은 이 자리에서 "새로 태어난 팀이라 부담감과 책임감이 따르지만, 대전의 '축구특별시'란 명성에 걸맞게 열심히 하겠다"며 "1부리그 승격이 최대 목표지만, 구단의 비전 중 하나는 1부리그 이상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1부리그에 진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황 감독과의 일문일답.

-소감.
▶이렇게 초대 감독 맡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새로 태어난 팀이라 부담감과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선수들, 구단 프런트까지 삼위일체가 돼서 대전의 축구특별시란 명성에 걸맞게 열심히 하겠다.

-감독 제의 수락 이유와 각오.
▶팀은 미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전의 비전이나 미래가 상당히 매력이 있었고, 그룹에 걸맞게 글로벌하게 나가자는 것에 공감했다. 저 또한 그런 팀을 갈망했다. 책임감이 상당히 크다. 시도민 구단에서 기업 구단으로의 전환한 첫 사례다. 선례로 남겨야 한다. 대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

-시즌 목표는.
▶역시 1부리그 승격이 최대 목표다. 구단 비전 중 하나는 1부리그 그 이상이다. 글로벌한 팀으로 가는 것이 목표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1부 진입이 목표다. 쉽진 않을 것이다. 모든 팀이 강하게 전력 보강하고 있다.

-글로벌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뜻하나.
▶그렇다. K리그만 국한되지 않고 좀 더 나가서 아시아권에서 경기하고 더 나가서 더 큰 무대에서 경기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1부 진입 후 생각할 부분이지만 첫 과제는 1부 진입이다.

-어떤 축구를 할 것인가.
▶세밀하고 빠른 축구를 하고 싶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에 맞지 않은 옷이면 어려움 겪을 수 있다. 선수 보강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하려고 한다.

-기대 중인 선수는.
▶가능성 있는 선수가 많다.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있다. 이 선수들이 대전의 얼굴로 커나갔으면 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설기현 경남 FC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가 40대 초반에 감독이 됐는데, 이제 후배들이 감독을 맡게 됐다. 새로운, 젊은 세대의 축구가 어떤 축구일지 궁금하다. 아주 관심 있게, 유심히 관찰할 것이다. 선의의 경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만만치 않은 2부 경쟁이 될 것으로 본다.

-부담감은.
▶주위의 기대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축구가 변할 순 없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차분하게 차근차근 명문 구단으로 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자리라 생각한다.

-1년 반가량을 쉬었는데.
▶스스로 소통이 장점이라 생각했는데 외적으로는 강하다는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다. 전술적으로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선수들과 잘 만들어서 좀 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바꿔나갈 생각이다.

-기존 K리그1 감독만을 맡았는데 2부 리그와의 차이는.
▶1부보다 기술은 떨어지지만 열정적이다. 다만 수비적이고 공격일변도가 아니어서 보수적이다. 선수 수급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전술, 플레이 스타일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우리 팀 파악이 중요하고 다른 팀 파악도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구단에 바라는 점은.
▶처음 생각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K리그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기에 한국 축구 발전이나 K리그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한 마디.
▶지나간 것은 다 잊어야 할 것 같다. 앞으로는 우리 팀이 150만 대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팀이 돼야 된다. 같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받는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들고 싶다. 운동장에 찾아와주셔서 성원해주시면 반드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K리그2에서 손꼽는 경쟁팀은.
▶너무 많다. 제주, 경남, 이랜드, 전남, 안양 등 1부보다 더 치열할 정도로 보강에서 열을 올리고 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 될 것 같다. 살아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승격의 키는 무엇인가.
▶하나 된 팀이 가장 중요하다. 전술적으로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보여주기 좋은 축구, 이기는 축구 등 다양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전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하나 된 모습만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