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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U+ '홈서비스 자회사' 3월1일 설립…"설치기사 정규직 전환"

2018년 12월 노사 잠정합의..새해들어 전환 작업 본격화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0-01-03 06:45 송고
LG유플러스 용산사옥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 뉴스1
LG유플러스 용산사옥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 뉴스1

LG유플러스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멀티미디어(IP)TV 설치·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협력사 비정규직 직원 절반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1일자로 홈서비스 부문 자회사 'LG유플러스 홈서비스'를 설립해 비정규직이던 설치기사의 정규직 전환에 나선다. 현재 자회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8년 12월 희망연대노조와 잠정합의한 사안으로 자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설치기사의 비정규직 전환 작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0년 자회사를 설립해 희망연대노조 조합원(약 800명)을 포함한 홈서비스센터 노동자 1300명을 2021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잠정합의한 바 있다. 

올해는 먼저 800명을 자회사 설립과 동시에 전환하는데 이어 내년에 500명을 추가로 전환할 방침이다. 나머지 1300여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노조와 계속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서비스를 전담하는 자회사 'LG유플러스 홈서비스'를 설립하고 이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홈 △사물인터넷(IoT) △기업 등 크게 4가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데, 홈 사업부문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와이파이 △IPTV 등의 사업을 펼친다.

5세대(5G) 이동통신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가입자 증가세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모바일 부문과 달리 홈 사업은 IPTV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느는데다 최근 CJ헬로 지분 인수에도 성공하면서 LG유플러스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이에따라 홈 사업부문 일선을 지키는 설치기사들의 정규직 전환을 본격화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에서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홈, 미디어서비스는 5G를 기반으로 한 유플러스의 핵심사업인 만큼 고객 접점에서 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책임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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