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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성희롱' 청주교대 남학생들 중징계

학교 "2차피해 문제 있어 징계 수위 비공개"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2019-12-27 18:22 송고
청주교육대학교 남학생들의 단톡방 성희롱을 고발하는 대자보.(뉴스1 DB).2019.12.27/© 뉴스1

SNS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을 성희롱하는 대화 등을 주고 받은 청주교육대학교 남학생들이 중징계를 받았다.

청주교대는 지난 18일 재학생의 단체 대화방 성비위 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통해 행위자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측은 지난달 남학생 5명의 '단톡방 성희롱' 사건이 불거진 직후 변호사와 여성종합상담소장 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청주교대 관계자는 "2차 피해와 인권 문제를 고려해 징계 수위와 징계 인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 초등교사로서 성인지, 인권 감수성, 윤리 의식 함양을 위해 교직인성역량 특별위원회 구성하고 교사윤리강령과 대학생활헌장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8일 청주교대 본관과 체육관, 기숙사에 이 학교 남학생 5명이 SNS 단톡방에서 여학생과 초등학생을 비하하는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다.

'여러분의 단톡방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제목의 대자보는 모두 3페이지로 1페이지에는 대자보 게시 이유 등이 담겼고 다른 2페이지에는 단톡방 대화 내용이 게시됐다.

대자보에는 남학생 5명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여학우들의 사진을 올려 외모 등을 평가하거나 성적 발언을 하고 비방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단톡방 성희롱 피해 여학생들은 지난달 20일 이들 남학생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