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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건강, 강황·울금으로 챙겨주세요"…건강 레시피 보니

양바롬 수의사 "항산화와 항염 작용에 도움"

(인천=뉴스1) 문동주 인턴기자 | 2019-12-19 16:50 송고 | 2019-12-20 00:20 최종수정
간식 먹는 강아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간식 먹는 강아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강황과 울금에 들어 있는 커큐민은 항산화와 항염 작용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이는 반려동물에게도 항균·항암 등의 효과를 줘 강황과 울금을 활용한 반려견 건강식을 추천한다. 

19일 인천 부평구 주최로 열린 '반려동물 교양강좌'에는 수의사인 양바롬 양바롬펫푸드클리닉 원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양 원장은 '개절밥상-건강한 겨울나기'라는 주제로 겨울철 반려견의 식단에 적용하면 좋은 식재료와 레시피를 소개했다.

그는 강의에 앞서 "알레르기 같은 반려동물의 피부 문제는 식재료 하나만 바꿔줘도 많은 변화를 볼 수 있다"며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먹는 것에 따라 몸의 상태가 변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식재료로 강황과 울금을 소개했다. 강황과 울금은 생김새가 비슷한 생강과 식물이다. 둘의 핵심 성분은 커큐민으로 만성질환 예방 및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 성분이다. 또한 항산화와 항염작용에 도움을 줘 항균, 항암, 치매 예방, 다이어트, 노화 억제 등에 효과적이다.
양 원장은 "다만 강황은 인도에서 재배되고 울금은 한국에서 재배되는 차이가 있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강황은 따뜻한 성질, 울금은 서늘한 성질을 가진다"며 둘의 차이를 설명했다.

 강황 자료사진  © 뉴스1
 강황 자료사진  © 뉴스1


울금 자료사진 © 뉴스1
울금 자료사진 © 뉴스1

또한 한국에서 재배되는 울금이 인도의 강황보다 커큐민 성분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울금은 특히 소화 장애를 해결하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수의학에서도 반려견의 위궤양, 당뇨 등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양 원장은 울금을 활용한 반려동물 건강식 레시피로 2가지 방법을 추천했다. 첫 번째는 반려동물을 위한 고기를 삶을 때 울금을 넣어 함께 삶는 방법이다. 이때 고기의 지방 성분이 울금의 영양소 흡수율을 높여줄 수 있다.

또 다른 레시피로는 '채소 젤리'를 추천했다. 울금 육수에 한천 가루를 넣고 코코넛오일에 볶은 채소를 넣어 젤리를 만들어주면 강아지에게 좋은 간식이 완성된다.

양바롬 원장은 레시피를 소개하며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맛이 맵고 쓰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꾸준히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황과 울금을 복용시킬 때 반려견 몸무게 2㎏당 1g 이하로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가 잘 멈추지 않아 지혈이 어려운 반려동물에게 먹여서는 안 된다는 주의사항을 언급했다. 양 원장은 "반려동물의 상황에 따라 영양소 요구량과 에너지 요구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려동물 성질과 특징에 맞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반려동물 교양강좌'에서 양바롬 원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뉴스1 문동주 인턴기자
'반려동물 교양강좌'에서 양바롬 원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뉴스1 문동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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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dj3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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