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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25주년 전국투어 전면 취소…제작사 "아티스트 측 이슈"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12-13 11:15 송고
SBS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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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의 전국 투어 콘서트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피날레'가 취소된다.

김건모 콘서트 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 측은 1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해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예정돼 있던 전국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24일 부산, 31일 광주 및 내년 1월11일 의정부, 1월18일 수원, 2월15일 대구, 2월29일 서울 공연 일정이 취소됐다.

제작사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이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모든 예매자 분들께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 금액 전액을 환불 조치해드리며 환불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여성 A씨가 2016년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A씨의 발언을 바탕으로, 과거 김건모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이후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지난 9일 A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서 고소장을 제출했고, 취재진에 "고통의 시간을 지낸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김건모의 사실 인정과 솔직한 사과"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13일 맞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며 "A씨가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하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 고소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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