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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패스트트랙 통과 못막으면 보수·우파 궤멸 수순"

"지난 1년 어망 갇힌 물고기처럼 민주당 노리개 돼 버려"
"민주당 오만함 바라보며 한없는 절망감만 느껴"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9-12-12 17:32 송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19.1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19.1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3일 선거법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제1야당이 막지 못하면 보수·우파는 궤멸 수순으로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패스트트랙을 막지 못하면 저들의 책략대로 보수·우파 대분열이 올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무대책으로 끌려다니면서 정치망에 갇힌 물고기 신세처럼 민주당의 노리개가 돼 버렸다"며 "마지막 보루인 국민 여론도 아직까지는 돌아오지 않고 우리끼리 광야에서 외치는 관중없는 싸움만 계속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그러면서 "탄핵 잔당으로 몰아가면서 우리를 상대조차 해주지 않은 저들의 오만을 바라보면서 한없는 절망감만 느끼게 된다"며 "저들의 '살라미 전법'이 성공하고 나면 그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그때 가서도 우리끼리만 뭉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을까"라고 우려했다.

홍 전 대표는 또 "3년전 '박근혜 탄핵정국'을 연상시키는 최근 여의도 정국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정국"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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