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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버그, 7년 2억4500만 달러에 워싱턴과 재계약…투수 사상 최고액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19-12-10 08:06 송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AFP=뉴스1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AFP=뉴스1

월드시리즈 MVP인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총액 2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재계약을 맺었다.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와 7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계약규모는 상세히 밝히지 않았는데 앞서 디 애슬레틱 등 미국 주요언론들은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과 7년간 2억4500만 달러(한화 약 2918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연평균 3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스트라스버그는 역대 투수 총액으로 가장 높았던 데이빗 프라이스(보스턴)의 7년 2억1700만 달러와 잭 그레인키(휴스턴)의 연평균 3440만 달러 규모를 모두 뛰어 넘는 투수 역사상 최대 계약이다.

지난 2016시즌이 끝난 뒤 7년 1억7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던 스트라스버그는 4년 1억 달러가 남은 상황이었지만 옵트아웃을 선언, 시장의 평가를 받았다. 2019시즌 동안 33경기에 출전해 18승6패 평균자책점 3.32라는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6경기 5승무패 평균자책점 1.98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올린 스트라스버그는 소속팀 워싱턴의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면서 MVP까지 수상해 가치를 끌어 올린 상태였다. 

시장에서 게릿 콜(휴스턴)과 함께 투수 최대어로 꼽힌 스트라스버그는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등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워싱턴 잔류를 택했다. 워싱턴 역시 가치가 높아진 스트라스버그에 대해 훨씬 증가한 금액의 계약을 선물로 안겼다.

2010년 워싱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트라스버그는 이로써 커리어 전체를 워싱턴에서 뛰게 될 확률이 높아졌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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