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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공장서 큰불…최소 43명 사망

모디 총리 "끔찍한 사건…필요한 모든 지원 제공"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19-12-08 14:50 송고 | 2019-12-08 20:22 최종수정
지난 2월13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방갈로르시 외곽에 위치한 한 페인트 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자료사진) © AFP=뉴스1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공장에서 8일(현지시간) 큰불이 나 최소 43명이 숨졌다.

AFP통신과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수닐 차우드하리 뉴델리 소방청장은 이날 "오전 5시쯤 뉴델리 북부 재래시장 사다르 바자르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안에서 잠을 자던 근로자들이 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난 공장에서 "56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지만, 이들 중에서도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들 중에서도 최소 15명이 중태다.

근로자들은 공장 건물 4~5층을 기숙사로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대부분 잠든 새벽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컸다"며 "이 가운데 다수가 화재에 따른 연기 등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건물 안에 남아 있는 근로자들에나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AFP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건물 안에 갇혀 있어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또 공장 건물 안에 책가방과 포장재가 가득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전열기구 등에서 불이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화재 소식을 접한 뒤 "극도로 끔찍한 사건"이라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모디 총리는 "당국은 비극의 현장에서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델리의 많은 공장들은 낮은 땅값을 이유로 낡고 비좁은 구시가지에 몰려 있다. 이 지역은 건물 및 안전 규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치명적인 화재 사고 등이 자주 발생한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