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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당 안만들었지만 지키는 사람" 자부…양정철 "박, 당 간판스타"

박 "청년팔이 정치 안돼…총선서 과감하게 청년 선발해야"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9-12-08 13:09 송고 | 2019-12-08 13:11 최종수정
(사진 = 의사소통TV 화면 캡처) © 뉴스1
(사진 = 의사소통TV 화면 캡처) ©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선거 때만 청년들 몇 사람 데려다 쓰는 '청년팔이' 정치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유튜브 '의사소통TV'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면서 "우리 정치가 고난의 시대를 건너가는 청년들을 제대로 대표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선발해주면 내년 총선도 잘 되고 우리 정부도 계속 잘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청년의 출발선은 같아야 한다. 누구는 100m 앞에서 누구는 1㎞ 앞에서 뛰게 하면 누가 공정하다고 얘기하겠느냐"면서 "청년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뛸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청년수당이고 신혼부부 지원금"이라고 했다. 그는 "정책은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결심과 비전, 의지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우리 당) 모든 단위 분들이 여성과 청년층 참여를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고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또 자신의 향후 계획에 대해선 "미래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현재 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미래도 생겨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무엇이 되는 것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순차적으로 앞길이 예정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데자뷰 느낌"이라며 "문 대통령도 (대선 출마에 대해) 계속 사람들이 물으면 '지금 당면해 있는 내 일에 최선을 다하고 문 하나를 열고 나가서 있는 길에 또 최선을 다하고 또 다른 문이 열리면 다른 길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에 대해선 "제가 당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당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했고 양 원장은 "박 시장은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자원이자, 간판스타"라고 평했다.

박 시장은 또 1년간의 짧은 검사 생활을 거친 후 인권변호사의 길로 접어든 이유 등도 설명했고 이명박정부 시절의 4대강 사업 등으로 인해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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