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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베트남, SEA 결승행…60년만에 우승 도전

캄보디아에 4-0 대승, 인도네시아와 결승 대결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12-07 23:05 송고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AFP=뉴스1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AFP=뉴스1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축구대표팀이 60년만의 동남아시안게임(SEA) 우승을 한 발만 남겨뒀다.
베트남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캄보디아와의 SEA 대회 준결승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이번 대회 무패행진(5승1무)을 이어가며 대회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는 인도네시아다.

베트남은 이른 시간 골로 앞서갔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하 득 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응우옌 띠엔 링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캄보디아의 골문을 갈랐다.

한 골을 앞서간 베트남은 이후 박 감독이 선보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 그대로 맞아떨어지면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전반 26분에는 첫 골을 도운 하 득 찐이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스피드와 몸싸움으로 따내며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든 뒤 침착하게 마무리,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베트남은 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하 득 찐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세 골을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베트남은 기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하 득 찐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에 감각적으로 오른발을 갖다댔다. 방향이 살짝 바뀐 공은 캄보디아 수비수의 허벅지를 스치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실점 위기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캄보디아에 페널티킥을 내준 것.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베트남은 4-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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