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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레이시아, 지식·경험 등 공유로 '디지털정부' 함께 추진

28일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9-11-28 12:00 송고
지난 27일 열린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총리 주재 기업인 간담회' 2019.11.27/뉴스1 DB
지난 27일 열린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총리 주재 기업인 간담회' 2019.11.27/뉴스1 DB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양국 디지털정부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손을 잡았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사이푸딘 압둘라 말레이시아 외교부 장관은 28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한-말레이시아 디지털정부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서명식에는 앞서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함께했다.

양국은 지난 2016년부터 양국의 디지털정부 추진 경험과 지식공유를 위한 정부협력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 마하티르 총리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양국 정부는 인적교류와 경험, 기술 공유 등 활발한 협력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양국 정부 외에 제3의 전문기관이 공동프로젝트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협력의 성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이런 협약 형태가 협력을 더 강화할 수 있어 향후 다른 나라와의 업무협약에도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UN전자정부 평가에서 발전지수는 48위, 온라인 참여지수는 32위를 기록했다. 같은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발전지수는 3위, 온라인참여지수는 1위를 기록했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정부에 330만달러 규모의 우편물류정보 관리시스템을 말레이시아 우정공사에 수출하면서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교통시스템 컨설팅(2014년, 820만달러), 버스시스템 구축 등(2016년, 809만5000달러), 전자무역중계시스템(2017년, 61만7000달러) 등 총 2021만2000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말레이시아 공무원 21명이 전자정부 역량강화를 위해 한국에 초청연수를 오는 등 인적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진영 장관은 "말레이시아와의 디지털정부 협력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협력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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