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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단식 8일차' 황교안 상태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냐"

전광훈, 황 대표 천막 찾아 40여분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금식할 때 원칙 있어…말 많이 안 하고 물 많이 마셔야"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9-11-27 11:00 송고 | 2019-11-27 11:21 최종수정
전광훈 목사가 2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8일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나기 위해 천막으로 향하고 있다. 2019.11.27© 뉴스1 김민석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이 27일 단식 8일 차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난 후 그의 상태에 대해 "예상보다 좋으시더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서울 청와대 분수대에서 단식 중인 황 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40일 금식해봐서 금식 전문가인데 저 정도는 상태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전 회장은 "한기총 대표로 가서 기도하고 나왔다"며 "'하나님 도와주세요. 예수님 천사들이 도왔던 것처럼 도와주세요' 이렇게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식할 때 몇 가지 원칙이 있다"면서 "말 많이 하면 안 되고 물 많이 드시고, 우리는 신앙인이니까 금식할 때는 성경 말씀이 절대적인 힘이 된다. 그래서 유튜브로 성경 말씀 틀어 들으시면서 묵상하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날 전 회장은 황 대표가 단식을 펼치고 있는 사각 형태의 몽골텐트에 들어가 약 40여분간 자리를 지켰다. 그는 황 대표의 발언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말할 힘도 없고"라고 답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전 회장이 천막에 들어가시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의원들도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뭐 들어가셨으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에서 단식 중단을 설득하는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지도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1.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편 황 대표의 단식 농성이 27일로 8일 차를 맞은 가운데 이날 아침 황 대표는 단식을 계속 이어간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오전 단식농성현장에서 뉴스1과 만나 "아침에 의사 3명이 황 대표 상태를 살폈다"며 "(단식을 더 해선) 안 된다고 하는데 (황 대표가) 계속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황 대표가 오늘 아침에도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셨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