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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구하라, 송사·극단적 선택 시도…고통의 지난 1년(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11-24 20:53 송고 | 2019-11-24 21:15 최종수정
구하라 인스타그램 © 뉴스1
가수 구하라(28)가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간 적지않은 마음고생을 했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9분쯤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건 경위는 수사 중이다.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대중은 큰 충격을 받았다. 최근 일본 활동을 활발히 하는데 이어, SNS로도 팬들과 자주 소통해오던 터라 안타까움도 컸다. 하루 전인 지난 23일에도 구하라는 SNS 활동으로 팬들과 만났다.

구하라는 지난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해 밝고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구하라 영입 이후 카라는 '록 유' '굿데이'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루팡'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일본 활동 역시 활발히 했다. 2015년에는 솔로로 데뷔해 '초코칩쿠키'를 발표했으며, 이후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구하라는 연기와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SBS '시티헌터'를 통해 배우로 활동한 것은 물론, KBS 2TV '청춘불패'와 올리브 '서울메이트' 등의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나 지난 1년간 구하라는 연예활동보다 논란과 송사로 얼룩진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9월 구하라가 비연예인인 전 남자친구 A씨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줬다. 사건은 구하라가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 고소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논란 속 구하라는 지난 12월 일본서 팬미팅을 열고 활동을 재개했다. 동시에 구하라와 A씨에 대한 재판도 이어졌다.

이후 올 5월 말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도 전해졌다.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그 뒤 그는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을 통해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고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건강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 재물손괴, 상해, 협박, 강요 혐의를 받던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A씨는 징역 1년6월 ,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으며,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로 나왔다. 이에 구하라 측과 A씨 측 모두 항소한 상태다.

구하라는 이런 가운데서도 일본 활동을 이어왔고, 지난달 14일 친한 연예계 동료인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데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SNS를 통해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가서 미안해. 이렇게 인사할 수밖에 없어서 미안해"라며 "그곳에서 너가 하고싶은대로 잘 지내.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구하라의 불안한 모습을 걱정하는 팬들에게는 "저는 괜찮습니다. 제가 설리랑 친한 동생 사이었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대신 설리한테 인사하고 싶어서 라이브 영상을 튼 것"이라며 "미안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최근까지도 일본에서 화보 촬영 등 공식 스케줄을 소화하는 한편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왔지만 24일 안타까운 비보를 전하게 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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