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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지소미아 종료 철회 황교안 단식·美 압박 통한 것"

귀국 후 농성장 방문해 방미 성과 설명…황교안 "잘 싸워보자"
방미 중 패스트트랙 논의 여부 말 아껴…"협상 이어갈 것"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9-11-23 10:23 송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019.11.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019.11.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방미 일정을 하루 일찍 마무리하고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를 찾았다. 나 원내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 유예를 두고 "위험한 한보 도박이 그나마 멈춰 선 것은 황 대표의 단식과 미국의 압박이 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새벽 5시 즈음 인천공항을 나와 "지소미아 문제는 한일간의 문제가 아니라 한미동맹의 문제였다. 지소미아 파기라는 안보 도박을 한 문재인 정권의 어리석음에 다시 한번 우려를 표하고, 그나마 멈춰 선 것이 다행"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방미는 여러 이유와 목적이 있었다. 문재인 정권의 지소미아 파기라는 위험한 안보 도박으로 인해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이 크게 훼손된 상황이었다"며 "국민들과 야당은 한미동맹을 중요시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한미 관계의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성과가 있었다"며 "미 의회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방위비 협상이 한미동맹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부분에 공감했고, 이와 관련해 하원 외교위원회·군사위원회의 선언문이라든지 추가적인 행동을 해주기로 약속했다"고 부연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안보 도박의 파국은 막았지만. 불가피하게 조건부 연장이라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근본적으로 한일 간의 갈등과 지소미아 문제는 빨리 분리하는 것이 우리 방위비 협상이나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빨리 깨닫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인천공항을 나오자마자 즉시 황 대표가 단식 중인 청와대 사랑채 앞으로 이동했다. 나 원내대표는 황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방미 성과에 대해설명하고, 황 대표 건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황 대표는 "잘 싸워봅시다"고 말했으며, 나 원내대표는 "대표님 뜻을 받들어서 원내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나 원내대표는 황 대표를 만나고 난 후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가 구국의 결단으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이 황 대표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의 뜻은 지소미아 파기 반대와 선거법·공수처법 저지"라며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국민들의 뜻이 잘 관철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하나하나 논의하고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3당 원내대표와 방미 중 패스트트랙에 대해 논의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여당과도 여러가지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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