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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동백꽃' 공효진♥강하늘, 옹산과 해피엔딩…이정은 회복(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19-11-21 23:16 송고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 뉴스1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 뉴스1
'동백꽃 필 무렵'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최종회에서는 까불이의 진짜 정체가 공개됐다.
황용식(강하늘 분)은 흥식 아버지(신문성 분)에게 향미(손담비 분)에 대한 거짓 정보를 흘려 유도 신문했고, 황용식은 흥식 아버지가 까불이가 아님을 눈치챘다.

까불이는 박흥식(이규성 분)이었다. 흥식 아버지는 박흥식의 살인을 눈치채 시체 유기를 도왔고, 다시 사달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해 동백(공효진 분)에게 겁을 줬던 것. 박흥식은 살해를 할 때마다 아버지의 신을 신고 나갔었다. 흥식 아버지는 황용식에게 "애를 챙기지 못했다. 친구는 없고 고양이를 잡아와 죽이더라"며 모든 것을 털어놨다. 이어 흥식 아버지는 "근데 걔가 괴물이면 그거 내가 키운 거 아니겠니"라며 자책했다.

그 시각, 박흥식은 동백이와 까멜리아에서 마주했다. 박흥식은 자신에게 서비스를 내어주던 동백이를 못마땅해했다. 박흥식은 동백이에게 "쉽게 동정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동백이는 박흥식의 기침소리를 듣고 그가 까불이임을 확신했다.

황용식은 까멜리아로 향했다. 까멜리아 앞은 황용식의 예상과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동백이는 맥주잔으로 박흥식의 머리를 내리쳤고, 욕을 퍼부었다. 옹벤저스가 달려와 박흥식을 함께 응징했다.
동백이는 죽음의 위기에 다다른 정숙(이정은 분)에 힘겨워했다. 곽덕순(고두심 분)이 그런 동백이를 달랬다. 곽덕순은 동백이에게 자신만의 인생을 살라며 동백이를 받아들였다. 동백은 황용식의 품에 안겨 한탄하며 오열했다.

옹산 주민들이 합심해 동백이를 도왔다. 모든 이웃들이 정숙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정숙은 깨어났다.

박흥식은 황용식에게 "까불이는 어디에도 있고, 누구나 될 수 있고, 계속 나올 거예요"라며 비열하게 웃었다. 황용식은 그런 박흥식에게 "나쁜 놈들은 백중에 하나지만 착한 놈은 끝없이 백업이야. 주류는 우리야"라며 웃었다.

동백이는 까멜리아 앞에 택배보관함을 마련했다. 강종렬(김지석 분)은 필구(김강훈 분)를 위한 양육비를 동백이에게 건넸다. 동백이와 황용식은 서로를 향한 사랑에 행복하게 웃었다.

강필구(정가람 분)가 자랐다. 강필구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동백이와 황용식은 그 모습을 TV를 통해 지켜봤다. 둘의 집에는 '황고운'이라는 여학생 교복이 걸려있었고, 둘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났음을 암시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 후속으로는 조여정, 김강우 등이 출연하는 '99억의 여자'가 오는 12월 4일부터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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