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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20일 파업' 1·3·4호선 18회 '증편'…지연 불가피

코레일 비중이 절반, 파업영향 불가피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9-11-19 15:47 송고 | 2019-11-20 00:03 최종수정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중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2019.1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중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2019.1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20일 전국철도노조 총파업에 대비해 공사의 1·3·4호선 열차운행을 늘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1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전국철도노조가 20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 1·3·4호선 열차 운행횟수를 총 18회 늘릴 계획이다.

1·3·4호선 열차는 공사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함께 운행한다. 올 10월 기준으로 1·3·4호선 열차 가운데 공사가 운행하는 열차는 평일 51%, 주말 50% 수준이다. 절반 가량이 코레일 파업 영향권에 들어가는 셈이다.

특히 1호선은 공사가 담당하는 열차가 평일 기준 18%로, 코레일 비중이 높다. 3호선과 4호선은 공사 운행 열차 비중이 평일 기준 각각 75%, 67%다.

철도노조는 광역전철 운행률을 평시 대비 82%로 맞추되 출퇴근 시간 92.5%, 퇴근 시간엔 84.2%를 유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사가 일부 운행을 늘린다 하더라도 운행 지연 등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노조는 △임금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과 철도안전을 위해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안전인력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 이행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통합, 특히 올해 안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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