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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이 꼽은 롤모델 힐만, 염경엽 감독…이유는?

대표팀 부진 박병호 향해 "만회할 기회 있을 것" 격려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19-11-18 13:53 송고
키움 히어로즈 손혁 신임감독.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키움 히어로즈 손혁 신임감독.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 신임 감독이 트레이 힐만 전 SK 감독과 염경엽 SK 감독을 롤모델로 꼽았다. 프리미어12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중심타자 박병호에 대해서는 휴식을 주문했다.
손혁 키움 감독이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모두와 소통해 한 단계 나은 성적을 만들 생각"이라며 "기존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투수력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감독은 선임 직후 장정석 전 감독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밥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어지고 있는 팀 내 부정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제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문이다. 그런 고민만 하다보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팀에는 기량 좋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현장책임자로서 강팀으로 자리매김한 키움의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손혁 감독은 그러면서 롤모델로 힐만 전 SK 감독과 염경엽 SK 감독을 꼽았다. 손혁 감독은 지난 2년간 SK 와이번스 투수코치를 지내며 차례로 두 감독과 함께 했다. 염경엽 감독과는 넥센 히어로즈 시절에도 투수코치, 감독으로 지낸 바 있다.
손혁 감독은 "힐만 감독은 저에게 항상 긍정을 강조하셨다.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문에 대해서는 빠르게 나누라고도 말씀하셨다"며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항상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된다"고 준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손혁 감독은 전날 막을 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 4번 타자로 출전해 최악의 부진을 겪은 박병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조금 쉬라고 이야기 할 계획이다. 안 좋을 때는 계속 그 쪽만 생각나게 된다"며 "만나면 훈련은 둘째고 우선 쉬라고 말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는 다시 또 나라를 대표해서 만회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중심타자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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