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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첫 공개, 전편 잇는 감동…관건은 제2의 '렛잇고'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11-18 13:45 송고 | 2019-11-19 00:00 최종수정
'겨울왕국2' 스틸 컷 © 뉴스1
'겨울왕국2' 스틸 컷 © 뉴스1

'겨울왕국2'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다.

18일 오전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 '겨울왕국2'(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는 '겨울왕국'의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할 만한 작품이었다. 주인공 두 자매 안나(크리스틴 벨 분)와 엘사(이디나 멘젤 분)가 아렌델 왕국에 닥친 위기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확장된 세계관 속에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시사회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제작진의 '스포일러 자제' 당부와 함께 시작했다.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말이 있는 만큼, 이 영화는 유명 전작의 후속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자아내는 작품이다. 

'겨울왕국'(2014)은 국내에서만 약 102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각국의 역대 흥행 애니메이션 순위 1위를 꿰찼고, 2019년까지 전세계 애니메이션 흥행 수익 1위를 지키고 있다. 

공개된 영화는 전작보다 더 깊어진 스토리가 돋보였다. 1편에서 보여줬던 자매의 화해를 넘어 인간과 자연의 화해를 그려내며 한층 스케일 큰 감동을 준다. 역시 1편과 같이 끈끈한 자매애와 희생으로 서로를 지키고 보살피며 성장하는 안나와 엘사의 모습은 화려한 뮤지컬 넘버들과 어울려 103분을 환상적으로 이끌었다.

관건은 관객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는 OST의 등장이다. 세계적 히트곡이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던 전작의 '렛 잇 고'(Let it go)를 이을만한 곡들이 있어야 흥행과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가수 태연이 커버한 '인투 더 언노운'(Into the Unknown)에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겨울왕국2'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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