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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교 총격범은 일본계 16세 소년…"평소 조용한 성격"

이웃들 "평소 조용한 성격…母가 일본인"
총격으로 2명 사망·3명 부상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11-15 18:08 송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리타의 한 고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로 알려진 너새니얼 베르호의 사진..(출처=CBS 갈무리) © 뉴스1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리타의 한 고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로 알려진 너새니얼 베르호의 사진..(출처=CBS 갈무리) © 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부 샌타클라리타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는 이 학교에 다니는 16세 소년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와 LA데일리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14일(현지시간) 오전 산타클라리타의 사우거스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이 학교 학생인 너새니얼 베르호(16)는 배낭에서 45구경 반자동 권총을 꺼낸 뒤 학생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총격으로 학생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너새니얼의 총격은 16초 동안 이어졌다. 그는 마지막 남은 총알 1발을 자신에게 쏴 현재 중태다. 사건이 발생한 날은 너새니얼의 16번째 생일이었다.

이웃 주민들은 너새니얼을 조용한 소년으로 묘사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그의 가족이 산타클라리타에 거주한 지는 20년 가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웃주민은 LA데일리뉴스에 너새니얼의 어머니가 일본에서 온 이민자라고 전했다. 두 모자는 지난 2017년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뒤 줄곧 단둘이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이번 총격 사건을 둘러싼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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