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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유승민과 신뢰관계 없다고?…두 달간 물밑소통 했다"

권성동 "신뢰관계 없어 원유철 부적절" 발언에 정면 반박
"보수·야권통합 시대적 소명 이뤄야 한다는 충정으로 받아들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9-11-13 08:37 송고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2019.11.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2019.11.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보수통합추진단장으로 부적절하다는 당내 일각의 비판에 대해 "제가 소통 과정에서 유승민 변혁(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측과 신뢰 관계가 없었다면, 두 달 동안 물밑에서 소통 역할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권성동 의원이 본인은 유승민과 신뢰 관계가 없어서 통합추진단장으로 적절치 않다고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는 전날 권성동 의원이 원 의원에 대해 "유승민 대표 입장에서 신뢰할 만한 분은 아니다"고 평가한 데 대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 의원은 "오히려 황교안 대표의 의중을 잘 아는 사람을 내심 원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권 의원 말씀은 우리 당이 보수통합, 야권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잘 이뤄내야 한다는 충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어 "보수통합, 야권통합은 국민이 가라고 하는 길이자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그 길을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는 힘을 모아 가야한다. 가는 길이 험난하기 때문"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권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 대표에게 원 의원의 보수통합추진단장 내정을 재고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 "원 의원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입장에서 신뢰할 만한 분은 아니다"며 "20대 총선 과정에서 원 의원이 유 전 대표의 공천 탈락을 독려해 그의 마음이 상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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