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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중앙은행, 가상화폐 발행할 필요 없다"

"미국의 신용등급은 페북 상상을 초월하는 것"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9-11-12 14:14 송고 | 2019-11-12 16:35 최종수정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 AFP=News1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 AFP=News1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을 이끌던 앨런 그린스펀 전(前) 의장이 중앙은행들이 가상화폐를 발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가상화폐의 존재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에서 한 말로 해석된다.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12일 중국 금융잡지 차이징의 경제 전망 콘퍼러스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는 국가신용등급에 따른 것이고 이는 다른 어떤 조직도 제공할 수 없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국의 국가신용은 페이스북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은 자체 가상화폐 리브라 발행을 계획 중이며 전자결제와 관련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실제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스트라이프, 이베이는 지난달 리브라 관련 제휴 중단을 선언했고 미 정부는 페이스북의 발행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현재 연준 의원인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지난 10월 초 연준을 포함한 중앙은행들이 '불가피하게' 가상화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 거의 2만달러까지 치솟으면서 가상화폐는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지지하는 이들은 가상화폐에 대해 중앙의 통제에서 벗어나 분권화된 체제로 변하면서 그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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