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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글로벌 신용전망 '부정적' 하향…"포퓰리즘 등 우려"

세계 곳곳 사회 혼란·무역 마찰 등 우려
내년 주요20개국 성장률 2.6%로 하향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9-11-12 13:49 송고 | 2019-11-12 14:32 최종수정
무디스 로고 © 로이터=뉴스1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퓰리즘'(대중추수주의)이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신용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세계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전날 낸 보고서에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 혼란 등을 우려하며 2020년 전 세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예측불허의 국내 및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가 기반을 약화시키는 포퓰리즘 정책, 무역 마찰 등을 이유로 들었다.

무디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몇 년간 정치 주변이나 기성 정당에서 포퓰리즘의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이는 수년간의 소득 정체와 증가하는 소득 불평등에 대한 반응"이라고 썼다. 또 "글로벌 및 한 국가의 무역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금융이나 경제적 충격의 위험을 높인다"면서 "다자간 기구의 약화는 정책 입안자들의 이들 충격에 대한 대처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어 남미에서의 최근 몇달간 사회적 요구 증가가 국가들의 성장과 공공 재정을 지원하는 개혁과 재정 프로그램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썼다. 또 "국가의 취약한 관리력은 신용도를 떨어뜨린다"면서 "예측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정부가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충격에 덜 탄력적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대부분의 신흥시장 및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나라들이 자본흐름의 반전(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에 취약하기 때문에 재정 및 통화정책을 수정할 여력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분석가들은 특히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확대하거나 부채가 많은 국가들에서 성장이 악화될 경우 2020년과 그 이후에도 (자본) 흐름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아울러 2018년 3%를 기록했던 주요 20개국(G20)의 경제 성장률이 내년에는 2.6%로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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