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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탓에…'백색국가' 일본 올해의 유행어 후보에

日연호 '레이와' '계획 운휴''벼락 팬' 등도 후보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19-11-07 21:36 송고 | 2019-11-08 07:24 최종수정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럭비 월드컵에서 한 선수가 일본 국기를 몸에 감은 채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럭비 월드컵에서 한 선수가 일본 국기를 몸에 감은 채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올해 일본 유행어 대상 후보에 '화이트국(ホワイト国·백색국가)'이 올라 주목된다. 

7일 아사히·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2019년 신어·유행어 대상' 후보에 일본의 연호 레이와(令和)와 함께 백색국가가 올랐다.

앞서 일본 정부는 8월28일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후 한국 정부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 우방국에 부여해온 수출절차상 우대 혜택을 사실상 철회했다. 

올해의 유행어에 백색국가가 오른 것은 일본에서도 한일 관계에 관심이 많음을 보여준다. 

백색국가 외에 타피오카 밀크티를 마시는 것을 뜻하는 '타피루'(タピる)와 대형 태풍에 대비해 전차 운행을 미리 취소하는 '계획 운휴'(計画運休), 일본 럭비대표팀이 선전을 거두면서 생긴 '벼락 팬'(にわかファン) 등도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유행어로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이 경기 중 소리쳤던 '소 다네(そだね-그렇지)'가 선정됐다. 

신어·유행어 대상은 출판사 자유국민사가 주최하는 것으로 지난 1984년부터 유행어를 선정해왔다. 대상과 2~10위는 다음 달 2일에 발표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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