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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김현미 "9호선 남양주 진접·왕숙까지 연결 반드시 한다"

4일 국회서 긴급회동 갖고 광역교통 2030 부족한 점 '보완 논의'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2019-11-04 17:55 송고
4일 국회 예결위에서 만난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김한정 의원(남양주을) © 뉴스1
4일 국회 예결위에서 만난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김한정 의원(남양주을) © 뉴스1

김한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을)이 4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긴급회동을 갖고 "지하철 9호선 남양주시 연결 추진에 대한 확답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국회에서 김 장관과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김 의원은 "대광위 발표에 새로운 것이 없다. 남양주 인구가 30만명 정도 증가할 예정인데 '선 교통 대책 후 입주'라는 정부의 약속이 무색하다. 4·8호선 연결도 명확하지 않고, 9호선 연결은 아예 내용이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장관은 "남양주 진접·왕숙지구로 지하철 9호선 연결을 추진한다. 분명히 말하지만 진접 왕숙 지구로 연장 추진하겠다"고 김 의원에게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날 김 장관과의 긴급회동에 앞서 국회 정론관에서 '광역교통 2030'의 미흡한 점에 대해 추가 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냈다.

회견문을 통해 "이번에 대광위가 발표한 남양주 광역교통대책을 보면 GTX-B 노선을 2022년 착공하겠다는 내용을 제외하면 새로운 것이 없다"면서 "출퇴근의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왕숙신도시 대규모 입주를 내다보며 걱정하는 시민들에게 기약없는 희망고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양주의 교통현실은 매우 심각하다. 전쟁터 같은 교통현실에 대한 대책없이 정부는 재작년과 작년 연달아 진접2지구, 왕숙신도시(제3기 신도시)를 가장 큰 규모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제3기 신도시 건설을 발표하면서 약속한 '선 교통대책 후 입주' 원칙대로 진접2지구와 왕숙신도시 입주를 대비한 철도교통문제에 대해서 획기적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지금 추진하는 4호선·8호선 연결만으로는 교통난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지하철과 GTX-B 등의 교통인프라 건설 전까지 예상되는 극심한 교통난을 대비하기 위해 남양주 진접·오남과 서울 강북·강남을 연결하는 버스교통망에 대한 우선적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확정 발표하지 않은 9호선 연장 관련 하남을 거쳐 반드시 진접과 왕숙신도시까지 연장해서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남양주 주민이 납득할 수준의 선교통 후입주 원칙에 따른 제3기 신도시 교통보완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왕숙신도시의 계획은 조정되고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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