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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절' 논란 광주교육감 "박정희 서거일, 희화화할 생각 없어"(종합)

장휘국 "용어 사용 부적절했다" 해명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9-10-28 10:22 송고 | 2019-10-28 10:53 최종수정
(하태경의 라디오하하 페이스북 캡처) 2019.10.28/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자신의 SNS에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인 10월26일을 '탕탕절'로 표현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죽음을 희화화한 것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장휘국 교육감은 '탕탕절' 논란에 대해 "역사교사 출신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큰 날에는 항상 SNS에 글을 올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탕탕절이란 표현은 반일 의식을 가진 분들이 10월26일 일본과 관련해 일어난 여러 역사적인 일들을 묶어서 쓰고, 인터넷상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것을 보고 따라 썼을 뿐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사망한 10·26사태를 직접적으로 희화화 할 생각은 결코 없었다"며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탕탕절'을 너무 쉽게 사용했다는 판단에 따라 26일 저녁 10시30분쯤 해당 글을 삭제했다"고 했다.

장 교육감은 "탕탕절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탕탕절'이라며 안중근 의사의 단지혈서, 태극기, 무궁화 사진과 함께 글을 게시했다.

장 교육감은 "110년전 안중근의사께서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격살한 날, 또 40년전 김재규가 유신의 독재의 심장 다카끼 마사오를 쏜 날"이라고 썼다.

'탕탕절'이란 단어는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유행하고 있는 단어다.

장 교육감이 SNS에 올린 글을 보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김재규를 안중근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이토 히로부미에 비유하고 있다"며 "아무리 미워도 넘지 말아야할 선이 있다. 장 교육감은 교육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장능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장 교육감의 심각히 왜곡된 역사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장 교육감은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고 대국민 사과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