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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교사들이 초임 남녀교사에 성행위 강요… 日 초교 발칵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10-21 14:15 송고 | 2019-10-21 14:45 최종수정
가해 교사들이 공개사과를 하고 있다. - 아사히TV 갈무리
가해 교사들이 공개사과를 하고 있다. - 아사히TV 갈무리

일본 고베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배 교사들이 후배 교사에게 매운 카레나 뜨거운 국을 강제로 먹이고 성행위까지 시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TV가 최근 보도했다.

가해 교사 4명은 새로 부임한 20대 남성과 여성 교사를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이들은 피해 교사들의 몸을 결박한 뒤 매운 카레나 뜨거운 국을 억지로 먹이고, 목을 조르는 등 가학적 행위를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선배 교사들이 후배 교사들에게 성행위를 강요한 정황도 포착됐다. 한 가해 교사가 이들에게 성행위를 하고 이를 촬영해 전송할 것을 지시한 것.

경찰 조사 결과, 피해 교사들은 입원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교사들은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사과했다. 이들은 또 사과문도 발표했다. 이들은 "우선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피해 교사에게도 미안하다. 그러나 피해 교사가 귀여워서 한 행동이었다.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장문 발표 이후 여론은 더욱 나빠졌다. 누리꾼들은 가해 교사들이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가해 교사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아사히TV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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