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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성희롱 논란 사과…성평등·인권에 대한 태도 반성"

"다시는 이런 일 생기지 않도록 성찰·경계하겠다"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19-10-16 13:43 송고
유시민 (재)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뉴스1 © News1
유시민 (재)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뉴스1 © News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6일 '알릴레오 성희롱' 논란에 대해 "해당 기자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진행자로서 생방송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을 즉각 제지하고 정확하게 지적해 곧바로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이사장은 "성평등과 인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저의 의식과 태도에 결함과 부족함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며 깊게 반성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성찰하고 경계하며 제 자신의 태도를 다잡겠다"고 했다.

아울러 "진행자로서 제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출연자와 제작진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다시 한 번 해당 기자분과 KBS기자협회,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이사장이 15일 오후 생중계로 진행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는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출연한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가 최근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모 PB(프라이빗뱅커)와 인터뷰한 KBS A기자에 대해 실명을 거론하며 "A기자를 좋아하는 검사가 많다. (수사내용을) 술술 흘렸다"고 말하며 논란을 빚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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