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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내 첫 '스타트업 지수' 나온다…韓 스타트업 생태계 계량화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10-08 07:00 송고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소싱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참가업체 부스를 둘러보며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국제소싱페어는 기프트, 리빙, 뷰티, 스마트 총 4개 분야의 국내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참여해 28일까지 진행됐다.  © News1 이동해 기자

국내 스타트업 가치 평가의 척도가 될 '스타트업 평가 지수'가 내년 중 활용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특별법인(공직유관단체)인 한국생산성본부가 국내 스타트업을 평가하는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수'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 여부, 기술 가치 등을 계량화해 정부정책 방향을 도출하고 스타트업 관련 산업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연내 연구용역을 마무리해 이르면 내년 중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수를 공개해 민관 활용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오는 12월까지 구체적인 평가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신규창업자의 비중 또는 시장 기회 요소 등을 합산, 평균값으로 도출해 경쟁업체와 평가하는 카우프만 스타트업 활동(Kauffman Foundation’s Startup Activity Index)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카우프만 스타트업 활동 지수, 블룸버그의 미국 스타트업 바로미터 등이 해외에서 벤처 생태계를 지수화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금융권에서 벤처지수를 개발해 활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정부 유관단체에서 공식적으로 스타트업 관련 지수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업계에선 매출과 영업이익, 시장점유율 등 가시적인 성과지표로 평가가 어려운 국내 벤처시장의 특성상 산업 활성화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특정 스타트업의 가치 부풀리기(버블) 등 업계에 만연한 부작용을 일부 해소할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중소기업벤처부 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업, 민관 공동연구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 및 가능성 여부를 지수화해 다양한 산업계에서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연구 용역에 착수해 구체적인 형태와 민관 공동연구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lsh599868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