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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김용수 전 대표 "가족 주식매도, 임상결과와 무관"

"임상결과 미리 알았다면, 주식 대부분 은밀히 처분했을 것"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9-30 14:55 송고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헬릭스미스 임상3상 결론 도출 실패 관련 간담회에서 관련 내용 및 앞으로의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김 대표는 통증 감소 효과를 명백하게 확인하는 전략 구사하고 하이퀄리티, 속도전 거쳐 데이터 오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9.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의 처남인 김용수 전 대표가 최근 부인과 딸의 헬릭스미스 주식매도와 관련해 임상결과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헬릭스미스가 지난 23일 오후 6시쯤 임상에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는 공시를 낸 같은 날 장중에 주식 5억원 상당을 매도한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30일 "가족 명의로 보유한 주식 처분에 대한 세간의 의혹이 있다"며 "이는 헬릭스미스 유상증자 참여 등을 위해 실행한 주식 담보 대출의 상환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고 임상시험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임상 결과를 미리 알지 못했고 만에 하나 이러한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하고자 했다면 제 가족이 보유한 주식 대부분을 공시없이 은밀히 처분하려고 했을 것"이라며 "처분 주식은 가족 전체가 보유한 42만2273주 중 0.71%에 해당하는 미미한 수량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전 대표이사로서 헬릭스미스 신약 'VM202'의 성공에 대해 확고한 믿을 갖고 있고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아직도 42만주에 가까운 지분율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3일 김선영 대표의 친인척 이혜림씨(56)가 보유주식 2만7291주 중 2500주를 주당 17만6629원에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규모는 총 4억4157만2500원어치다. 같은 날 다른 친인척 김승미씨(30)도 보유주식 6525주 가운데 500주를 1주당 17만6807‬원인 8840만3500원어치를 장내매도했다.

이혜림씨는 김용수씨의 부인이고 김승미씨는 그의 딸이다. 김용수씨는 김선영 대표의 처남으로 헬릭스미스 전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앞서 9년간 회사에 몸을 담은 뒤 지난해 8월 1일 퇴직했다. 과학기술을 총괄하던 당시 김선영 이사와 경영상 이견때문이란 게 헬릭스미스의 설명이다.

그러나 김용수씨의 부인과 딸은 공교롭게도 23일 헬릭스미스가 오후 6시 9분 임상실패 공시를 하기 전 주식을 매도했다. 김선영 대표의 친인척으로서 미리 임상실패 내용을 알고 팔았다면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시각이 나왔다.

당시 헬릭스미스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의 임상3상 일부 환자에서 위약과 약물 혼용 가능성이 발견돼 3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공시했고 다음 날인 24일부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헬릭스미스는 2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혜림씨와 김승미씨는 23일 장중 주식을 매도했으나, 담당 증권사PB는 이사실을 24일 오전 유선으로 당사에 알리고 오후 3시 21분 매매보고서를 보내왔다"며 "사유는 주식담보 상환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수씨 일가족이 헬릭스미스 주식 약 42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3000주를 매도한 것을 볼 때 이는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헬릭스미스는 김용수씨 가족이 직접 나서 해명해 줄 것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당시 밝혔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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